이정현 "친박, 출세 위해 이용한 적 없다"
이정현 "친박, 출세 위해 이용한 적 없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8.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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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후보 단일화 효과 미미할 수도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 당권주자인 이정현 의원이 자신에게 씌워진 '친박 색깔'과 관련, "계파를 이용해서 제 개인적인 출세를 하거나, 저의 미래나 정치적인 야심을 채우려고 사심을 보인 적이 없다"고 적극 항변했다. 

▲ <사진=이정현 의원실>

이 의원은 1일 P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정치철학,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성이나 진심 이런 부분들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고 존경해 뒷받침하고 싶은 심정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잘 아시다시피 저 이정현이 22년 동안 호남에서 새누리당 이름으로 출마를 하면서 친박을 팔거나 권력을 팔거나 해서는 도저히 당선이 될 수가 없다"며 "그 지역에서 저는 정말 얼마나 국민이 무서운지 또 얼마나 국민이 두려운지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하고 마음을 줬던 분이 혹시라도 다시 또 마음을 돌릴까 싶어서 그런 간절하고 애절한 마음으로 유권자들을 상대했다"고 말해 친박을 등에 업은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개인기'로 호남에서 거듭 당선됐음을 강조했다.

이어 "사실상 저는 정말 국민을 섬기는 그런 자세로 22년 동안 해왔다"며 "때문에 어떤 계파나 이런 것만을 대변을 한다거나 또는 계파의 실세로서 그동안 친박을 팔아서 뭘 했다거나 누구에게 손해를 줬거나 이런 것을 믿는 사람이 당원들에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계 단일화에 대해서는 정치는 생물이라 1더하기 1은 반드시 2가 되는 게 아니고 1더하기 1이 0.7이 돼버릴 수 도 있는 문제"라며 "저는 그런 식으로 파벌이나 계파나 이러 부분들과 뭉치고 몰려다니고 또 그걸 내세우고 강조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 신경을 안 쓴다"고 최근 일어난 정병국-김용태 단일화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말 지지율 하락과 레임덕 현상에 대해서는 "많이 안타깝다"며 "지금 세계 경제가 이렇게 힘들고 우리 기업인들이 국내외 수출 전선에 많은 빨간불들이 켜지고, 그런 것들이 국민들의 삶과 행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 무지하게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세월호 사건' 관련 '언론탄압'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등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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