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두 야당, 새누리당 원하는대로 하고 있다"
심상정 "두 야당, 새누리당 원하는대로 하고 있다"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8.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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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최근 '메갈 논쟁'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 정의당의 심상정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원내 협상의 지지부진함을 꼬집었다.

▲ <사진=심상정 의원실>

심 대표는 18일 오전 당 상무위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스스로 내뱉은 말조차 자주 뒤집으니 정부여당이 야당을, 나아가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며 "여당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협치냐"고 공격했다.

심 대표는 "더민주, 국민의당 두 야당도 이래서는 안 된다. 총선에서 충분한 권력을 줬는데도 지지부진하기만 한 정치현실에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두 야당은 새누리당과 지난 12일 서별관회의 청문회 개최를 제외하고는 어떤 진전도 없는 내용으로 추경을 포함한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해 줬다. 청문회마저도 새누리당의 핵심증언 채택거부로 무산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여당과 원내교섭단체 두 야당을 싸잡아 공격했다.

이어  "오늘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년이 되는 날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DJ정신을 계승하기를 바란다"며 "두 야당에 8월3일 야3당 합의 실현을 위해 구체적 행동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 실패의 책임을 야당에게도 묻게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모처럼 정상화된 새누리당의 전향적 태도가 절실히 요청된다. 집권여당의 제일책무는 책임정치 실현이지 대통령 보위가 아니다"라며 "건국절 논란처럼 불필요한 이념대립을 부추기는 것은 지금 집권여당이 가장 해서는 안 될 행위라는 점을 경고한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국절' 논쟁에 한 마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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