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더민주 당사 점거 농성
세월호 유족, 더민주 당사 점거 농성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6.08.25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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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4.16가족협의회에 소속된 유가족과 백남기농민대책위원회 농민이 2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 <사진=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페이스북>

이들은 25일 오전 9시경 더민주 당사를 점거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라", "백남기 농민 청문회를 개최하라"는 대형 현수막을 건 후 전원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유가족 등은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기 때문에 야당을 압박하기 위해 농성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강제 종료하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이 어렵게 되자 제1야당인 더민주를 압박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27일 선출되는 더민주의 새 당 대표가 세월호 진상 규명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백남기 농민 청문회를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유가족은 "더민주가 총선 직후 원내 1당이 됐음에도 세월호 관련 사건에 대해 요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어줬는데 총선 직전에 공약했던 '세월호 진상규명'을 지키지 않아 더민주 당사로 찾아가게 됐다"고 농성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더민주는 말로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할 뿐, 실상 새누리당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김종인 현 대표의 우클릭은 중도층의 눈치 보기일 뿐"이라며 김 대표를 혹평하기도 했다.

한편, 더민주 초선 29명은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특조위(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는 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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