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관련 이슈가 터지며 정치권은 연일 공방전이 치열했다. 정 의장은 개회사에 사드 배치 문제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얘기를 언급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발했고 급기야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실까지 점거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한선교 의원은 경호원의 멱살을 잡기도 했고 하루만에 사과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정 의장의 '개회사' 관련 이슈는 오히려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오는 듯하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2%포인트 상승한 34%로 2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와 같은 24%로 조사됐다.
2주전 3% 차이였던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격차는 다시 10%까지 벌어졌다. 이는 한 달전 차이와 동일하며 4.13 총선 이후 가장 큰 격차다.
국민의당은 11%, 정의당은 4%, 무당층(없음/의견유보)은 26%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은 전통적 지지층인 TK에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45%였던 새누리당 지지율이 58%까지 올라가며 전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역 기반인 충청권 역시 지난주 25%에서 36%까지 치고 올랐다. 지난주 새누리당에 1% 앞섰던 더민주는 이번주 19%에 불과했다.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9월 6~9월 8일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표본(조사 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선정,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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