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이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 직전 공천에 불복, 더민주를 탈당한 이후 약 6개월여 만에 더민주 소속이 됐다. 이 의원의 복당 외에 더불어민주당의 약칭 문제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설치 등도 의결했다.
이 의원은 4.13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세종시에서 당선된 후 4월 19일 복당신청을 했으나 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과의 갈등, 당헌당규의 문제로 복당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의 주류인 '친문' 추미애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며 본격적으로 복당이 논의됐고 급물살을 타며 최종 성사됐다. 이 의원 역시 '친문'의 좌장격으로 분류된다.
추 대표는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선은 충청도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 당에서 늘 어떤 힘을 주시고 하셨기에 그런 일이나, 관심 분야가 안보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이런 일에 대해서 식견을 갖고 계시기에 여러 중책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당에 복귀하여 민생위기, 민주주의 위기, 한반도 평화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호를 구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정권교체와 세종시 완성의 밀알이 되겠다"고 복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약칭으로 기존의 '더민주'와 '민주당'을 병기하여 쓸 것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끌었던 '마포 원외 민주당'을 흡수하며 되찾은 명칭이다.
추 대표는 "'민주당'으로 부르는 것은 통상 전통 지지층이 쉽게 부르실 수 있고 한편 젊은 유권자는 '더민주'에 익숙해져 있어 병기 사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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