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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치
檢 제보조작 수사, 국민의당 '윗선' 겨냥…포인트는 박지원·이용주?
김종원 기자  |  jwkim0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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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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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의 검찰 칼끝이 당 '윗선'을 정조준하고 있다.

검찰은 핵심피의자로 이유미(38·여·구속)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40·구속)이 구속되면서 수사 범위가 어디까지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제보조작 과정에서 벌어진 국민의당 내부 '부실검증'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더 나아가 당 지도부 등 윗선의 '사전인지' 가능성까지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명선거추진단 구성원 가운데 김 변호사만을 15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일정을 조율하는 대로 이른 시일 안에 김 변호사에 이어 김성원 전 의원까지 재차 소환할 계획이다.

두사람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과 부단장을 각각 맡아 문재인 후보가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과정에 개입했다는 폭로 기자회견을 주도했다.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허위 제보 내용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의 말만 믿고 '검증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조작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8일 이용주 의원의 보좌관 김모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정밀분석을 하고 있다. 김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채용 특혜 의혹 기자회견 전날인 5월 4일에 이용주 의원이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제보내용을 확인한 자리에 있던 인물이다.

조작된 제보내용이 전달된 순서(이유미-이준서-이용주·김 보좌관-김성호·김인원)에 따라 검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 분석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소환조사도 재개될 전망이다.

이용주 의원의 소환 여부도 주목된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직을 맡으며 보고체계 '정점'에 있던 인물이다.

이 의원은 첫 기자회견 전날인 5월 4일 이 전 최고위원으로 조작된 녹음파일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직접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공명선거추진단의 부실검증 정황이나 조작 사전인지 여부를 입증한다면 이 의원에 대한 소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논쟁과 동시에 19대 대선 당시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로 수사가 이어질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박 전 대표는 지난 5월 1일 바이버 메신저를 통해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작된 카톡 캡처본을 전달받고, 36초간 통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상임대표에게까지 검찰의 수사 칼날이 미칠지가 마지막 관심 사안이다.

현재로서는 제보가 조작됐다는 점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증거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여지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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