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로봇⓵]“로봇산업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육성 해야”
[4차산업&로봇⓵]“로봇산업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육성 해야”
  • 원은정 기자
  • 승인 2017.09.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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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유일의 해양수중로봇실증 복합센터는 로봇과 연결된 선으로 작동하는 경작업용, 중작업용, 특랙 기반 중작업용 등 세종류의 ROV(Remotely Operated Vehicle)로봇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사진=News1)

[에브리뉴스=윤은정 기자]“우리나라는 과거 로봇 연구개발(R&D) 분야에 8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선진국 로봇 투자 규모로 볼 때 이는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로봇은 국방, 우주 항공과 더불어 로봇 기술의 발전은 국가 경쟁력의 지표입니다. 그동안의 성과가 사업적으로 확대 재생산 되도록 사업성을 검증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종형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최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로봇 산업 활성화 방안’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 파주시을)이 4차산업혁명정책 시리즈의 일환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 개최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김종형 교수는 ‘제조업용 로봇산업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로봇 시장과 산업실태, 각국 로봇 정책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제조용이 62%(111억)로 가장 많다. 이어 전문 서비스 26%(46억달러), 개인서비스 12%(22억달러) 등이다. 성장률은 2014년 대비 전문서비스(14%), 제조용(9%), 개인서비스(4%) 순이다.

산업용 로봇은 2015년 가장 많이 공급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 성장한 25만4000대가 공급됐다. 특히 중국이 전체 시장의 29%를 차지했다. 유럽 전체보다 많은 수치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로 38만여대를 공급했다. 산업용 로봇은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미국, 독일이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로봇산업은 자동차와 LCD, 메모리 칩 등 전자산업, 배터리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생산액보다 수입이 1.7배나 많았다. 수량기준 수출은 44% 감소했고, 수입은 44% 증가했다.

김 교수는 “로봇과 장비의 시장여건은 우리나라가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작기계, 반도체, LCD, 자동차, 조선, 항공 산업 등은 국내 주요 기계관련 제조업으로 로봇 관련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이러한 산업들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활로의 개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박정 의원은 “로봇이 가져올 미래사회는 명암이 교차하지만, 이번 토론회가 로봇산업의 활성화 및 관련 정책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논의된 내용은 ‘지능형 로봇법’의 개정 과정에서 입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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