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에 대해 불법파견 제빵기사 등 5,378명 직접고용 지시
[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21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국회환경노동윈회)은 파리바게뜨 본사에 대해 제조기사 5378명 직접고용지시와 임금꺾기 등 체불임금 총 110억 1700만원 지급을 명령한 고용노동부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SPC와 파리바게뜨 본사는 더 이상 협력사 뒤에 숨는 꼼수를 중단하고 제조기사들의 불법적 인력운영과 임금꺾기 등 노동관계법 위반에 사죄하고, 제조기사 5378명을 직접고용하는 등 고용노동부 지시를 즉각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6월 27일 파리바게뜨 가맹점내 제빵, 카페기사들의 불법파견과 임금꺾기 등 부당한 처우에 대해 언론보도 후 고용노동부는 7월부터 6개 지방고용노동청 합동으로 파리바게뜨 본사, 협력사(11개소), 가맹점(6개소) 등 전국 68개소에 대해 근로감독을 했다.
그동안 파리바게뜨 본사 제조기사들에 대한 불법적 인력운영과 광범위한 노동관계법 위반이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음에도 SPC를 비롯한 본사는 자신들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그 책임을 협력사에게 미루고 가맹점주와 파리바게뜨 노동조합간 갈등을 부추기며 노조 가입을 저해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 왔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SPC와 파리바게뜨 본사는 불법적 인력운영과 노동관계법 위반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파리바게뜨가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업계의 모범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파리바게뜨가 적극적인 문제해결에 앞장 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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