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인재 육성 청사진"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인재 육성 청사진"
  • 원은정 기자
  • 승인 2017.09.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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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 스퀘어 앞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현판식에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사진=News1)

[에브리뉴스=원은정 기자]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분야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오는 2022년까지 5년 간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을 위한 중점과제를 담은 ‘과학기술인재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산업 간 융합으로 기존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일자리 양태도 변화하고 있다”며 “저출산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향후 1인당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교육부, 고용부 등 인력양성 관련부처를 선도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과학기술인이 가치에 맞는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과학기술계와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자발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재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정책방향은 ‘과기인의 4차 산업혁명 역량 확충과 세상연결 강화’라는 비전아래 9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미래인재 육성을 강화한다. 미래일자리 예측·인력수급전망 등을 바탕으로 산업계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미래 인재상, 필요역량을 제시하고 올해에는 2개 인재육성모델 시범개발을 추진한다. 이 내용은 내년 상반기 발표할 ‘현장수요 기반 이공계 육성지원계획(가칭)’에 담긴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기원의 역할을 확대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이공계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흥미도를 제고하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무학과제 개설, 온라인공개수업(MOOC)등을 일반대학으로 확산하며 재직자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유망분야에 대한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오픈테크 아카데미)을 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인공지능(AI) 기반의 생명공학, 금융,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특수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기술사 제도개선을 통해 고급엔지니어의 확대배출도 진행한다.

아울러 재직 중인 과학기술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정책의 분석 등을 통해 우수 이공계인재와 소외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포상제도 개선 등을 통해 출연연 연구원을 비롯한 과기인의 자긍심을 제고하는 등 이공계 가치에 맞는 정당한 대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실험실 내 위험물질관리시스템 도입 등 실험실 안전을 정보화·지능화하고 나노·바이오안전 등 새롭게 부각되는 위험 요인군을 발굴하고 관리 체계를 효율화한다.

산업 간 융합 등 정책환경 변화에 맞춰 차세대 과학기술인, 기술금융 등으로 과학기술단체의 저변을 확대하고,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과학기술 관련 신규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과기단체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과 세상의 연결을 강화해 나간다.

연구산업·과학문화산업 육성과 실험실 등 새로운 일자리 발굴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 고경력 과기인 등 잠재인력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관심이나 사회적 파장 등이 큰 이슈에 대해 과학기술계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가는 ‘Science Oblige’(가칭) 운동을 과학기술계와 함께 연구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팟캐스트 등 뉴미디어를 활용해 과학기술과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고 생활 속 혁신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생활밀착형 과학문화를 확산하고, 전시콘텐츠 공동제작 활용 등 과학관 연합으로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거점으로 과학관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강병삼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정책방향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기술인을 양성·지원하고, 과학기술과 사회가 긴밀해 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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