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평균임금 5839만원>민간기업 3813만원
공공기관 평균임금 5839만원>민간기업 3813만원
  • 김민기 기자
  • 승인 2011.08.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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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기자] 공공기관의 1인당 평균임금 수준이 민간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한국조세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의 지난해 평균임금은 5,839만원으로 민간기업의 3,813만원보다 1.53배 많았다. 상시근로자 수가 30~299인 사업체에서는 공공기관(5,533만원)이 민간기업(3,503만원)의 1.58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에선 공공기관(5,864만원)이 민간기업(5,163만원)의 1.14배였다. 표준산업분류별로 민간 대비 공공기관의 임금 수준을 비교한 결과 전체 17개 산업 중 운수업(1.97배).제조업(1.67배).건설업(1.50배) 등 14개 산업에서 공공기관이 높았다. 그러나 도매 및 소매업(0.92%).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0.92%).교육서비스업(0.94%) 등 3개 산업은 민간보다 낮았다. 규모별로는 소규모 사업체에서는 대부분 공공기관이 높았고 대규모 사업체에서는 산업별로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30~299인 규모 사업체의 경우 16개 표준산업 대분류 중 도매 및 소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을 제외한 14개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임금이 높았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 등 5개 공공기관 평균이 민간의 1.98배로 나타났다. 또 하수 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에서도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과 한국광해관리공단 등 3개 공공기관이 민간의 1.65배였다.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14개 표준산업 대분류 가운데 절반은 공공기관이, 나머지 절반은 민간기업의 임금이 높았다. 운수업에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민간대비 1.36배였고, 제조업에선 한국조폐공사와 한전원자력연료 등 2곳이 민간의 1.32배였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매 및 소매업.교육서비스업 등은 민간보다 낮았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의 경우 공공기관의 임금수준이 평균 8.3% 더 높게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산업은행.기업은행.건강보험공단 등 300인 이상 사업체 16곳은 공공과 민간이 유사했다. 그러나 산은금융지주.정책금융공사 등 30~299인 사업체 10곳은 공공이 민간보다 13.3% 높았다. 산업별로는 공공과 민간 모두 규모에 관계없이 전기, 가스, 수도 및 증기사업.금융 및 보험업의 임금수준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부는 이번 분석 자료를 향후 공공기관의 임금관련 정책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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