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바른정당은 15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응원한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대해 “지금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둘러싼 문제의 본질은 며칠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런 사정을 모른 척하며 논점을 물타기하는 대통령의 태도야말로 참으로 위선적”이라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의 정치 지도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위선이 많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추미애 대표도 김이수 관련 비슷한 말을 했다. 그러면서 ‘정치 수준이 낮다’며 독일을 예로 들어 ‘숙의민주주의, 토론민주주의가 잘 돼있는 나라에서는 지금과 같은 야당이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며 “지금 여당이 야당을 비판하는 건 좋은데 적어도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위선적 비판 수준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이런 국회를 만들었던 지금의 정부 여당이, 같은 상황을 놓고 정치 수준이 낮다는 말을 하고 숙의민주주의니 토론민주주의니 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 듣고 있으면 참 기가막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다른 건 몰라도 ‘토론민주주의’ 이런 말 정말 입에 올릴 자격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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