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원은정 기자]‘우리는 역사를 통해 무수한 패권국들이 명멸해 갔음을 알 수 있다. 서양 고대의 아테네와 로마에서부터 현대의 영국과 미국까지, 또 동양 고대의 진· 한에서부터 현대의 일본과 중국까지 그 과정도 다채롭고 화려하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패권국의 지위를 얻었고, 또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13쪽)
4차 산업혁명 시대 패권의 향방을 담은 ‘패권의 비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이 나왔다.
역사학·경제학·정치학 등 사회과학에서 언제나 관심의 중심에 있는 국가와 민족의 흥망성쇠 및 이를 뒷받침하는 경제성장 문제에 대해 이론을 정리한 ‘경제성장론’을 바탕으로 했다. 이 이론이 과연 얼마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지 검증하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이 책에서는 패권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리는 경제와 전쟁의 선순환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미국의 경우와 같이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이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의 집필은 인류 역사를 장식한 숱한 문명과 그 문명을 주도했던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조건들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됐다. 즉 패권을 가능하게 한 패권의 비밀에 대한 의문으로 요약된다.
패트릭 K. 오브라이언 옥스퍼드대학 런던정경대학 교수는 “이 책은 훌륭한 역사서일 뿐만 아니라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패권의 향방을 투영시켜 볼 수 있는 거울”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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