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나토 사무총장 접견…“한반도 안보 상황 긴박”
文대통령, 나토 사무총장 접견…“한반도 안보 상황 긴박”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7.11.03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휴전선은 서울에서 45km도 채 되지 않고 차로는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그만큼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긴박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북한의 거듭되는 핵과 미사일 도발로 인해서 한반도와 주변 정세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동북아 정세를 논하기 위해 지난 1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DMZ를 방문했다. 거기서 수많은 군인이 충성심을 가지고 한국의 평화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열심히 복무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며 “나토를 대표해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평화,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그렇게 힘쓰시고 계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문제는) 한국에 큰 도전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도전이다. 북한이 북미와 유럽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주 강한 억지력으로 안보를 지키고, 유럽의 평화를 지키는 나토의 역량에 대해 아주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또 “글로벌 파트너로서 나토와 한국 간 협력 관계가 증진되길 바라고, 특히 군사적 부분이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형진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박수현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