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니서 “신 남방정책 강력 추진” 선언
文대통령, 인니서 “신 남방정책 강력 추진” 선언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7.11.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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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아세안과 한국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저의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자카르타 시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최초 해외 투자대상국이며 첫 번째 해외유전 공동개발 국가이자, 제1호 플랜트 수출국”이라며 “이제는 양국 간 교역확대 수준을 넘어 아세안과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준비한 ‘6가지 중점 협력과제’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양국간 경제협력의 틀을 복원하고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인니경제협력위원회, 한국과 인니중소기업공동위원회 등 양국 장관이 참여하는 경제협의체들을 발전적으로 재편하고, 양국 경제부처간 장·차관급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협력 추진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양국 정상이 함께한 자리에서 체결된 자동차 등 산업협력 MOU, 교통협력 MOU, 보건의료협력 MOU가 그 첫발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제협력 분야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동안의 제조업과 자원개발 분야를 넘어 4차 산업혁명, 방위산업, 환경산업, 교통, 보건 등 미래 전략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의 우수한 교통인프라 능력을 인도네시아에 전수하고, 보건의료 정책과 의료기술 분야에서도 새롭게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은 양국의 ICT분야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평창 올림픽에서 시범운영할 세계 최초의 5G 이동통신 기술을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기간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와 ‘사람중심 경제협력 확대’, ‘양국 중소·중견기업 협력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 ‘교역품목 확대’ 등을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양측 국민의 삶을 잇는 인적교류 활성화는 모든 협력을 뒷받침해주는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사람(People) 공동체’, 안보협력을 통해 아시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Peace)공동체’, 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함께 잘사는 ‘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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