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기 거품이며 폰지 사기? 새로운 시스템과 경제를 견인할 것인가?’
비트코인 ‘투기 거품이며 폰지 사기? 새로운 시스템과 경제를 견인할 것인가?’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7.11.15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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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코인즈월렛 김일영 대표

[에브리뉴스=김종원 발행인]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800만원을 넘어 섰습니다. TV나 신문에서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 관련 소식을 자주 접합니다만, 이러한 용어들이 아직 낯선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해 하고 있는데, 오늘은 비트코인 전문가 코인즈월렛 김일영 대표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 @정지인기자. 코인즈월렛 김일영 대표

김종원 발행인 :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김일영 :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자신의 논문을 바탕으로 만든 암호 화폐입니다. 암호 화폐란 블록체인이라는 공공 거래 장부에 거래 내용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화폐를 말합니다. 암호 화폐의 대표적인 화폐가 비트코인 입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은행과 같은 중앙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일종의 전자 화폐입니다.

김종원 발행인 : 비트코인은 어떻게 사고 팔 수 있나요.

김일영 : 국내에는 코빗, 코인원, 빗썸, 코인플러그, 코인네스트, 유빗, 업비트 등 여러 비트코인 거래소가 있습니다. 거래소에 회원을 가입하고 원화로 거래소에 이체를 하신 후 비트코인을 구매하면 됩니다. 1 비트코인은 1 BTC(비티씨라고 읽음)라고 읽는데요, 비트코인은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와 다르게 1 BTC 뿐만 아니라 0.01 BTC 단위로도 소수점 아래 소량 구매 가능합니다. 또 거래소에 따라 포인트나 상품권으로도 구매 가능합니다.

김종원 발행인 : 서두에 말씀 드렸다시피 최근 1 BTC 가격이 800만원을 넘었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이 왜 계속 오르는 건가요.

김일영 : 비트코인이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2가지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다른 암호 화폐에 앞서 가장 먼저 대중화된 암호 화폐입니다. 전세계의 대부분의 거래소가 비트코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ICO도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마치 달러의 기축통화처럼 암호 화폐의 기축통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뉴스1. 세계 첫 블록체인객장 '코인원블록스' 오픈

두번째로는 비트코인의 발행총량이 2100만개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1BTC 씩 산다고 해도 너무나 작은 숫자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싶어하다 보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김종원 발행인 : 현재 암호 화폐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 인가요.

201710월 비트코인 세계 시장규모는 약 100조원이고, 한국은 세계 3위 시장으로 약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암호 화폐 일일 거래량을 보면 국내 빗썸이 일 거래량이 26천억원을 넘었습니다. 이는 국내 코스닥 시장보다 큰 거래량입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장되어 매월 2.4% 이상 성장할 것으로 비트코인 분석가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김종원 발행인 : 이렇게 비트코인 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외 해킹 사건에 대한 뉴스가 종종 보도 되는데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김일영 :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2011년 일본 마운틴곡스에서 약 6000억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했고, 2016년 홍콩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약 790억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7년 야피존에서 약 55억원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빗썸에서는 직원 PC가 해킹되어 사용자 정보를 탈취 당했고, 코인이즈에서도 약 21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거래소 해킹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종원 발행인 : 해킹 피해액이 상당하네요. 그렇다면 해킹을 막을 방법은 없나요.

김일영 : 비트코인은 거래 시에 개인 서명을 개인키로 사용합니다. 거래소는 이 개인키를 거래소에 보관하기 때문에 해커는 거래소를 공격해서 개인키를 해킹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인키를 사용자 개인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트코인 지갑을 이용하면 개인키를 따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지갑은 온라인 지갑과 오프라인 지갑으로 나누어집니다.

김종원 발행인 : 온라인 지갑과 오프라인 지갑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김일영 : 온라인 지갑은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웹에 접속하여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방식이고, 오프라인 지갑은 만질 수 있는 별도의 지갑을 사용하여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오프라인 지갑의 대표적인 제품이 하드웨어 지갑입니다. 하드웨어 지갑은 비트코인을 사용할 때만 웹에 연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합니다.

김종원 발행인 : 앞으로 비트코인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일영 :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있지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ICO는 자금세탁방지법과 사용자정보확인을 도입하여 불법적인 자금의 유통을 방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노력으로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수많은 국가들이 합법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으며 미국도 선물 도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다양한 암호 화폐가 등장하면서 기술의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암호 화폐는 차세대 지급결재수단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원 발행인 : 비트코인에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이 거대한 투기 거품이라며 폰지 사기와 같다고 비판했고,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 조셉 루빈은 가상화폐의 거품은 완전한 거품이라며 긍정적 신호라고 주장합니다.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시스템과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 봅니다. 에브리뉴스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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