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골든타임 내 효과적 기능 발휘"
경찰청, 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골든타임 내 효과적 기능 발휘"
  • 서종환 기자
  • 승인 2017.1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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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서종환 기자]경찰청이 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23일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과 공동연구회를 발족했다.

공동연구회는 경찰 피해자심리전문요원과 연구원 교수 등 11명이 참여하는 경·학 연구회다. 그동안 축적된 경찰의 심리적 위기 개입 경험과 연구원의 뇌인지과학 지식을 융합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회는 앞으로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정보제공 시스템, 범죄발생 초기 피해자 외상후증후군 완화를 위한 심리안정 유도 프로그램 등 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청과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범죄피해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협력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범죄피해자의 심리진단과 치료 연구를 위해 범죄피해자 400여 명 을 연계하는 등 협력을 지속했다.

그간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경·학 공동연구회를 발족, 범죄피해자가 피해회복의 골든타임 내 효과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원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공동연구회는 연구원 소속 교수(6명) 등과 경찰청 소속 피해자심리전문요원(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그간 축적된 경찰의 위기개입 현장경험과 연구원의 뇌인지과학 지식을 융합시켜 실용적 연구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범죄피해자의 권리·지원정보와 형사절차 정보를 결합, 형사절차 진행경과에 따른 맞춤형 정보제공과 함께 심리안정화 교육기능이 탑재된 전산 기반의 스마트 정보제공 시스템 개발 등이다.

신체활동량·심박수·수면패턴 등 생체신호 피드백을 적용, 범죄발생 초기 피해자 외상후증후군(PTS) 완화를 위한 심리안정 유도 프로그램, 위기개입자(피해자전담경찰관)가 피해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외상후증후군 극복을 지원할 수 있는 코칭 플랫폼도 개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공동연구회는 내년 전산 기반의 스마트 정보제공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향후 논문발표 등 성과를 축적하고 실용화 단계를 거쳐 연구결과를 경찰의 피해자보호·지원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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