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서종환 기자]국민의 생명·재난 보호와 관련된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개별 운용되고 있는 112·119·재난·아동보호 등 안전 체계가 연계 운용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서울시가 손을 잡는다. 이들 기관은 24일 경찰, 소방, 재난센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울시에 광역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한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긴급 상황 시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서울시(25개 구청)의 각종 정보시스템과 112·119·재난·사회적 약자(어린이·치매노인 등) 보호 체계를 확대 연계한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확산을 위한 ‘2017 그랜드 클라우드 & 스마트시티 페스타’와 연계해 추진됐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112·119·재난 등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과기정통부는 사업 컨설팅, 클라우드 기반 각종 솔루션과 실증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긴급 상황 발생 시 핵심 수단으로 ‘눈’ 역할을 하는 폐쇄회로TV(CCTV)는 대부분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찰·소방 당국과 체계적인 협업 체계 부재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이번 연계망 구축으로 서울시와 25개 구청이 보유한 CCTV 영상 정보를 클라우드 센터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경찰, 소방, 구조․구급 등의 업무에 폭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사업을 통해 교통, 안전, 복지, 관광 등 각종 정보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신기술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통합돼 정보 공유와 협업 등 도시 관리 행정이 효율화된다.
이번 협력 사업은 2017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사업 컨설팅을 하고, 2018년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과 시범사업(2개 구청)을 거쳐 2019년부터 서울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정경훈 도시정책관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에 대규모 광역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도시 확산뿐만 아니라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레퍼런스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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