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성공 위해 선택과 집중 필요”

[에브리뉴스=김미경 기자] 대신증권 임혜윤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과감한 규제완화 등 변화에 우호적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24일 “한국은 교육 시스템이나 인프라 수준은 양호하지만, 노동시장 유연성, 법률 체계가 다소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IT, 물류·교통, 금융, 제조, 유통, 의료 등 거의 모든 산업이 4차 산업혁명으로 생산성과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핵심기술로 분류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국내 기술수준은 선도국 대비 50% 내외로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은 단순 외형성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국은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독일, 일본 등 경제대국이 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주도권 유지를 위해 투자하고 있지만,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선도국(스위스·이스라엘·싱가포르 등)들은 소수산업 발전에 집중하는 선택적 혁신과 개방을 통한 혁신을 장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다소 출발이 늦은 것은 사실이나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기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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