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신드롬] 10명 중 7명 “롱패딩 트렌디하다”
[롱패딩 신드롬] 10명 중 7명 “롱패딩 트렌디하다”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7.11.24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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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 결과 20대 롱패딩 브랜드 1위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꼽혀
▲ 평창올림픽 기념 롱패딩 선착순 구매한 시민들이 패딩을 입고 셀카를 찍고 있다.(news1).

[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평창 롱패딩 열풍이 유행을 넘어 신드롬으로 이어지며 올 겨울을 최고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안 입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입은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롱패딩이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패딩과 롱패딩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다양한 색의 패딩이 출시되고 있지만 역시 강세는 어두운색이었다. 흰색이나 분홍색 등 밝은색의 패딩을 입고 다닐 수는 있다(38.7%)고 답했지만, 선호하는 것은 어두운색(63.3%)이라고 답했다.

브랜드 로고가 없는 패딩을 선호한다는 비율은 19.7%로, 로고가 드러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20대의 트렌드와 다르게 대부분이 브랜드 로고가 적혀 있는 패딩을 선호하고 있었다. 패딩을 주로 구매하는 장소도 백화점(38.01%)과 아울렛(29.0%)으로, 다른 의류보다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롱패딩을 선호하는 20대의 비율은 84.0%로 경량 패딩을 선호하는 비율(16.0%)의 다섯 배 이상이었다.

롱패딩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따뜻함(42.5%)이었고, 코디를 고민하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기 때문(23.4%)이 뒤를 이었다.

롱패딩이 유행하기 전에는 체대생들이 운동할 때 입거나, 예대생들이 단체복으로 입는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롱패딩이 체대생이나 예대생들이 입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 20대는 11.3%에 불과했다. 또한 20대 10명 중 7명(70.7%)이 롱패딩은 트렌디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롱패딩에서 말하는 ‘롱’의 적정 길이에 대해 20대는 무릎길이 정도(41.0%)라고 답했다. 하지만 무릎 한 뼘 위(31.0%)와 종아리를 반쯤 덮는 정도(27.0%)가 적당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적정 가격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는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10만원 이상 15만원 미만(29.3%)이었다. 15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이 22.3%로 뒤를 이었는데 대부분의 브랜드 롱패딩의 가격이 30만원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20대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캐주얼 브랜드까지 형형색색의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롱패딩 브랜드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18.7%)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에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여름에 신상품을 출시, 역시즌 할인 판매로 올해 롱패딩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14.0%)와 아디다스(10.7%) 등 스포츠 의류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남민희 에디터는 “롱패딩을 두고 ‘곧 사그라들 유행템이다’, ‘따뜻한 기본템이다’라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로 롱패딩은 20대 최애 아이템이다”며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롱패딩을 출시하고 있는 만큼 20대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20대 소비자를 다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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