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서종환 기자]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1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112.3으로 지난달 대비 2개월 연속 상승, 2010년 12월(112.7) 이후 6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북핵 리스크(위험)가 잠잠해졌고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기전망CSI가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한 10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현재경기판단CSI(98)이 7포인트 상승, 현재생활형편CSI(96), 생활형편전망CSI(104), 현재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CSI(98), 가계부채전망CSI(98), 임금수준전망CSI(123)는 2포인트 상승, 소비지출전망CSI(109)는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지표에서 전월 대비 상승 또는 동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106 , 금리수준전망 CSI는 4포인트 상승한 130으로 금리인상과 부동산 시장 등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향후 심리지수 관찰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11월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도시 2,200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가구는 2017가구 였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2016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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