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자율車②]“자율차 시장 변화 예측하고 주도해야”
[4차산업&자율車②]“자율차 시장 변화 예측하고 주도해야”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7.11.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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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속도에 맞춰 실제 상황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의 저자 이경주는 “내수 시장이 적어서 수출해야만 하는 우리는 국내시장을 테스트 기지로 삼을 수도 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한다.

미국은 2015년 미시간대학에 자율주행도시 M시티를 오픈했다. 우리도 M시티의 3배 규모인 11만 평에 달하는 K시티를 경기 화성에 2018년까지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저자는 “실제상황과 같은 환경에서 테스트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용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안정성이 확보되면 제한된 지역을 선정, 시범도시로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제주도를 꼽았다.

이어 “주기적으로 테스트 결과를 홍보해야 한다. 적절한 범위 내에서 홍보는 시장 선점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을 미국 국토부는 5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0단계 비자동화차, 1단계 자동화 지원, 2단계 운전자 감시 자율주행차, 3단계 조건부 자율주행차, 4단계 완전 자율주행차 등이다.

구체적으로 0단계는 자동화 기능이 없는 것, 1단계는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것, 2단계는 주행 중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주행하는 것, 3단계는 사람이 어떠한 조작을 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것, 4단계는 기상악화에도 탑승자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2단계가지는 현존하는 자동차에 일부 보조기능으로 사용하는 수준이지만, 4단계가 되면 도로의 모든 체계도 지능화하고 스마트해져야 완성된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개발 3단계 수준은 2020년이면 상용화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단계의 완전 무인화 수준은 2030년으로 보고 있다.

저자는 “자율차 시장 선점 경쟁은 단기적이 아니고 장기전이다. 기술과 개발 로드맵을 연구하고 플라잉카와 수륙 양용차 같은 새로운 수요도 대응해야 한다”며 “자동차만 보지 말고 전체 생태계와 밸류 체인의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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