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모든 산업 분야 혁신 견인할 것”
“클라우드, 모든 산업 분야 혁신 견인할 것”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7.12.07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으로서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전 산업 분야의 혁신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차관은 6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세 번째 ‘4차 공감’에서 “전 세계적으로 정보자원 활용의 패러다임이 클라우드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4차 공감’은 2015년 클라우드컴퓨팅법 제정과 함께 정부에서 지속해서 공공부문의 선제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촉구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속도는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원인과 대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 드론관제시스템 상용화하는 유플러스.(news1)

이날 회의에는 4차 공감 소프트웨어(SW) 분과 위원과 클라우드 기업과 공공기관, 학계, 협단체 등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과 이우진 과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클라우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클라우드 관련 제도개선 방향과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선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이재호 본부장은 그간 NIA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 운영과 컨설팅 사업 등을 통해 수렴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우수 도입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에서는 정부가 법과 기본계획을 통해 공공기관들이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 활용토록 하고 있으나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가 없고, 이용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현행 이용 가이드라인 적용 시 실제로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정보자원은 극히 제한된 수준이라고 했다.

또 실제로는 각 지자체에서 지역축제, 주민센터, 평생교육센터, 시설공단(주차 등), 공원관리, 관광 안내 등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 편리한 공공서비스가 많음에도 지자체를 위한 민간 클라우드 이용가이드라인이나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공공기관들은 민간 클라우드 이용 절차가 복잡하고, 클라우드 이용료 지불을 위한 예산항목과 집행방법 등의 문제가 있어 기존 장비나 물품계약 방식과 다른 클라우드서비스(이용한 만큼 요금지불)에 맞는 유통체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KT 이선우 기업서비스본부장은 “공공에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는 정부(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요건에 따라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중방화벽을 두고 중요정보시스템을 재분리, 실시간 침해사고 모니터링과 대응을 할 수 있으므로 일반 시스템 대비 더욱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박원기 대표는 “대국민 서비스로 연결되는 공공 클라우드는 보안과 안정성, 유연성이 중요하다”며 “공공 클라우드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업은 이러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공공 데이터에 첨단 기술을 빠르게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정희 한양대 특훈 교수는 “이전의 관행을 깨고 파괴적 혁신을 한다는 생각으로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정부는 공공데이터가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김용수 2차관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 클라우드 활성화 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고려한 실효성 있는 클라우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