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조혜연]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의 교육방법
[칼럼 조혜연]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의 교육방법
  • 전문가칼럼 교육 조혜연
  • 승인 2017.12.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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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의 성공을 바란다면 공신에서 독신(독서의 신)으로 변화시켜라.

[전문가 칼럼=조혜연 원장]인간은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와 달리 발달된 인지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갖고 있다. 인지 기능은 인간에게 많은 지식을 요구하고 또 다른 지혜를 요구한다.

부모는 자식이라는 고귀한 선물을 조물주로부터 부여받는 동시에 세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가꾸는 일 또한 부여 받은 것이다. 하지만 부모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지식이나 지혜는 아주 일부분이다.

▲ @조혜연 원장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다.
한 인간의 인성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끝없이 갈고 닦고 경험을 해야 한다. 학교를 통한 대리교육도 기본적인 소양만 가능할 뿐 전체적인 인간의 인성과 소양교육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노자는 '인간은 애초부터 설득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스스로 따라올 수 있도록 만드는 자연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라는 말을 통해서 강요나 지시가 아닌 자율의 리더십, 무위만이 사람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표현했다.

인위가 아닌 무위적으로 아이들의 인성이, 지식이 아닌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다양한 경험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에게 다양한 경험은 분명 한계점이 있고,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이 그 한계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

퇴계 이황이 제자들에게 자주 하던 “하처 불가독 하시 불가학( 何處 不可讀 何時 不可學)” - 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를 멈추지 말고, 항상 공부하고 배우는 것을 멈추지 말라. 라는 말과
다산 정약용의 “오직 독서 이 한 가지가 큰 학자의 길을 좇게 하고, 백성을 교화 시키고, 임금의 통치를 도울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짐승과 구별되는 인간다움을 만든다.”라는 말들만 보아도 우리의 옛 조상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꼴찌에서 총리의 자리에 까지 오른 처칠의 뒷 배경에도 독서가 있었고,
대통령, 법무부장관, 상원의원, 하원의원 등을 배출해낸 정치 명문가 케네디가의 비법 또한 독서였다.
투옥생활중임에도 서신으로 독서 교육을 시킨 인도의 정치 명문 네루 가,
실학의 산실 박지원 가,
대통령2명, 부통령1명, 주지사1명을 배출해 낸 정지 명문가 루즈벨트 가,
한 분야에 정통하려면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의 책을 읽기를 강조했던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대명사 버핏가,
가정의 빈곤으로 초등시절 학업을 중단했으나 ‘철강왕’의 자리까지 오른 자선사업가의 원조 카네기 가,
자기 개성에 따른 독서를 강조한 위대한 작가 헤세가,
끌리는 책을 먼저 읽으라는 조선 최고의 문장가 박지원 가,
고전 중심으로 읽고 토론을 강조한 자유론의 탄생 밀 가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대의 명인들은 다양한 고전을 통해서 그 인격을 완성시켜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들에게 독서는 생활이며, 실천이며, 교육이었다.

물론 요즘 아이들은 많은 책을 읽고 있다. 하지만 질문해 보면 책의 제목도, 지은이도, 내용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무작정 이유 없이 부모가 주는 책을 받아서 읽기만 하기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 이것은 독서가 아니라 그냥 책읽기만 한 것이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 속의 내용을 어떻게 자신의 생활 속으로 가져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무조건 많은 책을 읽는 난독이 아니라 생각하는 독서, 즉 정독과 숙독을 생활화 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 무슨 책을 읽었는지가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아이들의 독서 능력의 향상과 생활화를 위해서는 다음을 준비하자.

첫째 : 부모가 먼저 독서의 본을 보여라.
둘째 : 독서 하라고 강요하지 말고 책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책꽂이 비치해 두어 책 노출확률을 높여줌으로써 스스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어라.
셋째 : 독서를 한 후에는 책의 내용으로 토론의 기회를 만들어 주어라.
넷째 : 자신에게 맞는 책의 종류, 스타일 등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경험을 접하게 해 주자.

4차 산업사회의 리더가 될 우리 자녀들에게 동양과 서양의 고전을 두루 읽혀 아이들 스스로 창의적인 능력을 배양하고, 지식이 아닌 지혜로 세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도록 하자.

 

조혜연 원장 주요 이력

청람학원 이사 겸 원장, 미래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회원, 학교 폭력 대책 자치위원회 위원, 스크린 쿼터제 명예 감시 위원,‘학종혁명출간 공동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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