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미경 기자]애플 아이폰X의 출하·판매 부진이 반도체 낸드플래시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카메라 모듈 부품 및 연성회로기판(RF PCB) 수율, 불량 문제로 출하에 차질이 나타났던 아이폰 X가 판매 역시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애초 아이폰 X의 4분기와 내년 1분기 출하량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8000만대 수준이었으나 부품 문제에 따른 출하 차질로 6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X의 판매 부진 요인으로는 가격과 사용 불편을 들었다. 아이폰X의 가격이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전년 아이폰7 플러스보다 무려 20%가량 올랐다. 또 지문 인식 기능이 없고 얼굴 인식 기능만 있는 아이폰X로는 현재 환경에서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X 1차 생산량 6000만대분에 대한 반도체를 이미 구매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출하 차질에 의한 반도체 수요 감소 영향은 내년 1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1분기 램과 낸드 수요는 아이폰X 출하·판매 부진 발생 시 애초 예상보다 각각 1.9%, 7.0% 이상 축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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