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 자율주행 안전기술’ 개발 성공
LG전자, ‘LTE 자율주행 안전기술’ 개발 성공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7.12.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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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LG전자가 LTE 이동통신 기반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단말과 이를 활용한 자율주행 안전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화성에 있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과 경기도 과천의 일반도로에서 자체 개발한 V2X 안전기술 시연을 통해 성능검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LTE V2X는 차량 대 차량(V2V), 차량 대 인프라(V2I), 차량 대 보행자(V2P) 등 차량과 모든 개체를 LTE 고속 이동통신으로 연결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안전기술은 크게 주행보조시스템(ADAS) 센서 방식과 V2X 방식으로 나뉜다. 그중 차량이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ADAS 센서로 주변 위험을 직접 감지하는 방식은 탐지거리가 짧으며 장애물 뒤의 상황은 감지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LTE 이동통신 기반 V2X 성능검증 테스트. (LG전자)

V2X 안전기술은 LTE 통신을 이용해 주변 차량의 위치와 방향, 속도와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교환하고 대응해 ADAS 센서의 제약을 극복한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에서 ‘선행차량 급제동 경고’와 ‘전방 공사현장 경고’ 기술을 선보였다.

선행 차량 급제동 경고는 기상악화나 시야의 사각지대 등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선행 차량이 주행 차선이나 좌우 차선에서 급하게 감속했을 때 후행 차량이 최소 제동거리에 도달하기 전 미리 경고 메시지를 전송해 추돌 위험을 예방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 두 대가 도로를 주행하다가 선행차량이 급제동을 하게 되면 해당 정보가 1단계 경고와 함께 후행 차량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1단계 경보 후에도 후행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안전거리까지 근접하면 재차 경고가 울리게 된다.

전방 공사현장 경고는 공사현장 정보를 접근하는 차들에 전송해 주행 중인 도로 전방의 위험을 미리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LTE V2X 단말은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가 지난 3월 규정한 국제표준을 지원해 범용성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윤용철 LG전자 자동차부품기술센터장(전무)은 “V2X 안전기술 개발 성공으로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며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자율주행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앞선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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