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MDRF 가입…‘의료기기 수출 길 활짝’
韓 IMDRF 가입…‘의료기기 수출 길 활짝’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7.12.11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한국이 전세계 10번째로 ‘국제의료기기 규제당국자포럼(IMDRF)’ 정식 회원국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규제분야 국제협의체인 IMDRF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해 의료기기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가입은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브라질, 러시아, 싱가포르에 이은 10번째다. 애초 가입 목표인 2021년에서 4년이나 앞당겼다.

▲ IMDRF 조직

또 이번 IMDRF 가입으로 국가 위상이 높아져 국제 의료기기 규제를 수립·결정하고 가이드라인을 제·개정하는데 우리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회원국들간 의료기기 제조와 품질관리(GMP) 전부 또는 일부를 인정하는 ‘의료기기단일심사프로그램(MDSAP)’이 적용될 수 있어 허가 기간이 단축되는 등 해당 국가에 국내 의료기기를 수출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IMDRF은 2011년 설립돼 전 세계 의료기기 규제 수준과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회원국들이 의료기기 세계시장 규모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IMDRF 가입을 위해 IMDRF 뿐 아니라 아시아의료기기규제조화회의(AHWP) 등의 협력기구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성·성능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등 2014년부터 노력해 왔다.

IMDRF 총회에 매년 참가해 한국의 의료기기 제도를 소개하고, 2014년 11월 AHWP 의장국으로 선출된 후 회원국 간 공통으로 적용할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는 등 규제 조화에 앞장섰다.

또 2015년부터는 APEC 규제조화센터(AHC) 의료기기 부작용·감시분야에서 감시 가이던스, 부작용보고시스템 등 우리나라 안전관리 제도를 알리고 있다. 아울러 국내 의료기기 기준·규격을 IEC, ISO 등 최신 국제기준으로 개선하고 있다.

3D 프린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심사 기준을 선제로 마련하고 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번 IMDRF 회원국 가입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어려운 여건에도 국제조화를 위한 의료기기업체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의료기기가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