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세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주간 지지율을 집계한 결과, 지난주보다 0.7%포인트 떨어진 70.8%로 나타났다.
‘매우 잘한다’가 46.1%, ‘잘하는 편’이 24.7%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증가한 23.4%(매우 잘못함 11.9%·잘못하는 편 1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5.8%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6일에서 70.8%로 내려갔다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인 지난 7일 72.3%로 올랐다. 이후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에 대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연내 마무리 불가능’ 입장 표명과 미국 측의 평창올림픽 참여 관련 혼선이 보도된 지난 8일 70.8%로 다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8.7%포인트에서 47.4%로 소폭 좁혀졌으나 보수층에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며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9%포인트 내린 49.1%를 기록하며 4주 만에 40%대로 하락해다.
자유한국당은 0.2%포인트 오른 17.8%, 바른정당은 1.1%포인트 상승한 6.3%였다.
국민의당은 1.4%포인트 오른 6.0%를 기록하며 5주 만에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났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4.3%로 1주일 전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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