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네이버, AI 스마트홈 구축 ‘U+우리집 AI’
LGU+·네이버, AI 스마트홈 구축 ‘U+우리집 AI’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7.12.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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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함께 인공지능(AI) 스마트홈 구축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AI 스마트홈을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홈 IoT 가입자 100만 가족을 돌파했다”며 “가입자 점유율 71%로 1위인 홈 IoT는 25개 제휴사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생태계를 확장 중이고 46개 건설사의 신축아파트와 오피스텔에도 홈 IoT를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인공지능 사업협력과 관련해서는 “AI결합으로 더욱 스마트한 홈 IoT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셋톱박스도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홈 IoT, IPTV와 AI의 시너지로 완성도 높은 홈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news1)
LG유플러스. (news1)

이어 “빅데이터를 통한 맞춤형 홈 서비스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홈생활을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홈 IoT와 IPTV, 다양한 제휴 콘텐츠를 네이버의 AI플랫폼인 클로바에 접목한 AI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선보였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스피커인 ‘프렌즈’에 LG유플러스의 기술을 더한 ‘프렌즈+(플러스)’와 IPTV인 U+tv 셋톱박스에 양사의 집약된 기술을 적용, 이를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유통망과 홈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U+우리집AI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IP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우리 아이 24시간 원어민 선생님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 등 5가지 차별화된 핵심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특화 서비스는 30·40대 부모 고객과 생활편의에 민감하고 스마트 기기 활용도가 높은 20·30대 싱글 고객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우리집AI는 양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인공지능 스피커 ‘프렌즈+’ 또는 U+tv 리모콘을 통해 U+tv의 VOD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VOD 제목을 몰라도 “눈물 쏙 빼는 영화”, “브래드 피트 나온 90년대 영화”와 같이 장르, 배우, 감독, 출시시기 등의 키워드를 말하면 원하는 영화나 TV 콘텐츠를 쉽게 찾아 낸다.

TV시청 중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방대한 네이버 DB와 연동한 검색 결과도 TV화면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로 시각화해 보여주고 U+tv 셋톱박스 전원 ON·OFF, 채널변경, 음량조절 등의 기본 제어도 할 수 있다.

U+tv 기존 가입자들도 12월 20일(UHD2 셋톱)과 1월 중순(UHD1 셋톱) 이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된 셋톱박스를 통해 AI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U+우리집AI는 다양한 종류의 홈 IoT 제품 동시 제어가 가능하다. 40여종의 LG유플러스 IoT 기기 중 조명, 스위치, 플러그, 에어컨, 가습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집안에서 자주 사용되는 제품이 스피커와 연동돼 말 한마디로 여러 개의 기기가 동시에 작동된다.

기존의 AI 스피커와 IoT 연동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외출모드”, “취침모드” 등의 명령어는 물론 “잔다”, “나간다” 등 실제 대화 같은 자연스러운 명령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U+우리집AI는 AI 플랫폼 ‘클로바’를 활용한다.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티라노사우루스에 대해 알려줘”, “티라노사우루스는 몇 살까지 살아?” 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속된 질문에도 끝까지 대답해 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 유용하다.

특히 네이버의 AI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 엔진을 탑재해 영어·중국어·일본어 3개 국어 번역 기능을 지원한다. 스피커가 제공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듣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어 대화하자”는 명령어를 통해 영어 회화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에 맞춰 영어교육기업인 YBM과 제휴를 맺고 ‘파닉스(영어노래)’, ‘왕초보영어’, ‘초보영어’, ‘5분생활영어’ 등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U+우리집AI에 적용했다.

상품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도 할 수 있다. 고객은 LG생활건강, GS리테일의 다양한 생활필수품, 식료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LG생활건강샵)에 당일배송(GS프레시)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 번 등록해둔 카드로 자동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면서도 고객이 직접 쇼핑암호를 설정할 수 있도록 보안성도 강화했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양사의 사업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IPTV와 IoT의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고 네이버는 단기간 내 사용자를 확대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인공지능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함께 홈 미디어 시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제휴로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는 영역을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며 “네이버는 앞으로 ‘클로바’파트너들과 함께 이용자들에게 AI를 활용한 새로운 삶의 편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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