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한국과 이스라엘이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로봇·자율주행자동차·스마트 팩토리 등 3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제3회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로봇·자율주행자동차·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그동안 이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간 기술 동향 공유와 실질적인 협의가 이루어져 양국간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으로 이어지는 성과가 도출됐다.
올해는 양국이 공동 R&D 전략 산업으로 선정한 로봇과 함께 이스라엘이 앞선 기술을 확보한 자율주행자동차·스마트 팩토리 분야 스타트업의 사례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관련 전문가와 6개의 기업을 초청, 현재 이스라엘에서 주목받는 관련 분야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이동식저장장치(USB) 메모리를 개발자이자 이스라엘의 스타트업계의 선구자인 그로브 벤처스 최고경영자(CEO) 도브 모란이 ‘이스라엘 스타트업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한 한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기술 개발 협력에 대한 제안’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또 카를로스 베나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유럽 상용화 R&D 프로그램인 유레카 과제 지원 승인을 받아 국제 기술력을 입증한 관련 기술과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양국은 내년부터 로봇 및 무인기 분야를 전략적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로봇 분야 공동 R&D를 촉진하고, 기업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로봇산업협회-이스라엘로봇산업협회’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부대행사로 이스라엘 기업과 우리 기업간 약 70여건의 1대 1 상담회도 진행했다.
산업부 이상훈 산업기술국장은 “창의적인 혁신 기술에 장점을 가진 이스라엘과 기술 상용화와 제조에 강한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서로에 필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공동 연구개발 협력의 장이자 양국의 미래 신산업을 이끄는 동력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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