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자동제어 기술 접목된 스마트 창문이 뜬다
IoT·자동제어 기술 접목된 스마트 창문이 뜬다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7.12.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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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문도 단순한 채광과 환기의 기능을 넘어 거주자의 생활 질을 높이는 스마트 창문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제어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창문의 특허는 2000년 이후 총 172건이 출원됐다.

이 중에서 최근 5년간(2013~2017년 11월) 출원이 전체의 45.9%(79건)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 창문과 관련한 세부 기술의 출원 동향을 보면, 햇빛의 유도 조절 기술이 16.3%로 가장 많고, 유무선 통신 기술과 스마트 유리 기술이 각각 14.0%, 자동 환기 기술 12.8%, 방범시스템 기술 11.0% 등이다.

스마트 창문 예시.
스마트 창문 예시.

스마트 창문 기술의 출원인은 개인 36.6%, 중소기업이 30.2%, 대학교 및 연구소 20.3%, 대기업 12.8%로 조사됐다.

자동 환기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창문은 온습도 센서와 환기장치가 부착돼 있어 스스로 실내외의 온습도 변화와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오염을 감지하고 이를 제거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만들어 준다.

최근에는 스마트 창문의 통합제어를 위한 사물인터넷 기술이 결합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각 방의 실내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공간별로 적합한 공기 조건을 설정한다.

예를 들면 아기가 자는 방에는 수면에 적합한 온습도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공부방에는 실내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해 집중력의 향상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 유리는 투명 또는 불투명하게 변경되는 창문으로서 블라인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로 들어오는 빛의 세기를 자유롭게 조절한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강한 햇빛을 차단해 여름철 냉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필요하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인터넷으로 수집한 일기예보 등의 정보를 표시해 주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춘 창문이 개발되고 있어 바쁜 아침 시간에 하루의 날씨 변화를 빠르게 알 수 있다. 집에 도둑이 침입하면 알림 문자와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방범 창문도 출원돼 안심하고 해외 휴가를 떠날 수 있다.

특허청 김용정 주거생활심사과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열리면서 사물인터넷과 같은 최신 신기술이 이용된 스마트 창문의 출원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이런 기술개발의 추세는 주거 생활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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