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임 실장 UAE행 원전 때문 아니다”
靑 “임 실장 UAE행 원전 때문 아니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7.12.26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청와대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임 실장이 UAE에 간 것은 원전 문제 때문이 아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국가간 외교의 사안은 사실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도 없고 없는 내용도 있지만, 이번 방문의 목적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에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대화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하는 점도 있다. 이는 우리가 어떤 내용을 숨기기 위해서라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 왕세제 만난 임종석 비서실장. (news1)
아랍에미리트 왕세제 만난 임종석 비서실장. (news1)

‘우리측 실수로 인한 원전 건설 지연으로 최대 2조원의 지체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원전공사가 중단돼 중소업체들이 대금을 못 받고 있다’ 등의 내용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는 “원전과 관련한 부분에서 저희가 지체보상금을 낸다든지 하는 것은 전혀 없다”며 “실제 원전공사가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나 한전, UAE 현지취재를 해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원전 1호기 준공식 날짜가 조정된 배경에 대해서는 “UAE 원자력공사가 국제기구 평가라든지, 원자력안전규칙 충족이라든지, 발전소 직원의 숙련도 강화 등을 위해 준공시기를 2018년으로 조정한다고 올해 5월 발표한 바 있다. 건설공사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원전문제는 우리 국익과 바로 직결된다”며 “임 실장의 UAE 행에 대해 여러 가지 궁금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우리가 가장 중요시할 부분은 국익이고 국익적 차원에서 현재 공사가 잘 진행 중인 UAE 원전공사와 관련해선 더 이상 보도가 안 됐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 관계자는 “원전공사가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영국이 수주전 중이고, 사우디에서는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평가들이 모두 수주전에 영향을 끼치는 사안인 것이라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진 관련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줬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