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민간 자율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IP카메라 종합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IoT 보안 인증서비스는 최근 급격히 확산하는 IoT 제품에 대해 일정 수준의 보안을 갖췄는지 시험해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인증서비스는 인증·암호·데이터보호·플랫폼보호·물리적보호 5개 영역에 대해 평가하고, 2개의 등급(Lite·Standard)으로 구분, 시행한다.
라이트(Lite) 등급은 해킹사례 등이 많은 주요 보안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핵심 보안항목 중심으로 시험·인증하는 것으로 단순기능 제품 등에 적합하다. 스탠다드(Standard) 등급은 국제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의 종합적인 보안항목이다.
기업의 부담 완화와 인증 활성화를 위해 인증서비스는 당분간 무료로 제공한다. 인증 신청에서 시험까지 약 한 달 안에 완료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업이 인증에 필요한 보안요구사항을 자율로 사전시험·보완할 수 있도록 KISA 융합보안혁신센터의 시설을 개방, 필요한 시험장비와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융합보안혁신센터에 보안시험 신청서, 시험기준 준수명세서, 제품 사용설명서 등 필요서류와 시험대상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출하면 된다.
송정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보안위협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 보안 인증서비스 실시를 계기로 보안성이 높은 제품의 생산·이용을 촉진해 정보통신기술 융합 산업의 성장과 함께 안전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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