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NICE신용평가는 29일 '대부 3개사 신용등급 하향 및 등급전망 조정과 전망분석(Forward Looking Analysis) - 리드코프, 바로크레디트대부, 안전대부'를 주제로 마켓코멘트를 발표했다.
최고이자율 인하에 대한 대응능력과 관련해 대부회사 신용등급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리드코프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BBB/Negative에서 BBB-/Stable로, 바로크레디트대부의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조정했으며, 안전대부의 장기신용등급을 B-/Stable에서 B-/Negative로 등급전망을 변경했다.
앤알캐피탈대부의 경우 보증제공자인 리드코프의 장기신용등급이 하향됨을 감안해 앤알캐피탈대부의 단기신용등급(리드코프 권면보증)을 A3에서 A3-로 하향했다.
NICE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 및 등급전망 변경과 관련 "미흡한 비용절감 능력, 24%로의 최고이자율 인하 등을 고려할 때 과거 대비 수익성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고 밝혔다.
내년 2월부터 최고이자율이 24%로 추가 인하되면서 운용수익률의 하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 저신용자 대상 대출취급에 따른 제한적인 대손비용 절감, 모집비용과 판관비용의 절대적 수준을 감안한 추가 절감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향후 대부업 전반에 걸쳐 구조적 수익성 저하가 예상된다는 게 NICE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회사별 자산 보유규모에 따른 규모의 경제 확보 여부, 자기자본비율 등을 고려한 조달비용 절감 능력, 심사시스템 및 기적립된 충당금 수준에 기반한 대손비용 절감 능력 등에 따라 업종 내 수익성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대부업 여신의 상대적으로 높은 부실화 위험을 감안할 때 대부회사는 여타 산업 대비 일정 수준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 리드코프, 바로크레디트대부, 안전대부의 경우 여타 경쟁사 대비 차입금의존도가 높은 수준으로, 최근 시중금리 인상 추세는 이들 회사의 조달비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실질 충당금적립수준이 높지 않아 대손비용의 추가적인 절감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모집비용 및 판관비용의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24%로의 최고이자율 인하로 인한 운용수익률 하락 폭을 상쇄할 만큼의 비용절감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NICE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최고이자율 인하에 대한 대응능력은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리드코프, 바로크레디트, 안전대부의 수익성은 과거 대비 상당폭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NICE는 "최고이자율 인하 이후 수익성의 변동 수준 및 사업기반의 유지 여부가 각사의 사업 및 재무위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감안해 운용수익률 저하 과정에서의 비용관리 수준에 따른 충전영업이익률, 세전사업이익률 등 수익성 관련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개인신용대출채권 규모 및 산업 내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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