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7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71.6%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이 46.2%, 잘하는 편이 25.4%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포인트 하락한 24.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2% 포인트 줄어든 4.3%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및 남북 당국 회담 제의’ 신년사에 대한 환영 입장 표명과 판문점 회담 제의 등 남북대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남북관계 해빙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0.6%→57.7%·7.1%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경기·인천(71.2%→76.6%·5.4%p↑), 대전·충청·세종(68.9%→74.0%·5.1%p↑), 광주·전라(81.2%→84.2%·3.0%p↑)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60.5%→67.4%·6.9%p↑),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39.7%→55.1%·15.4%p↑)에서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0.6% 포인트 오른 50.9%, 자유한국당은 1.8% 포인트 오른 18.6%, 바른정당은 0.4% 포인트 오른 6.0%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1.2% 포인트 하락한 5.0%, 정의당은 0.7% 하락한 5.0%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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