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 6일을 앞두고 개장식을 했다.
12일 오후 2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열린 개장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대사관 등 주한사절단, 국회의원, 국내외 공항관계자 등 각계인사 1000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홍보대사인 김연아, 송중기 등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개장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으로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거듭나 중동, 인도, 러시아 등과 더 편리하게 연결되길 기대한다”면서 “2023년까지 연간 1억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터미널의 스마트 시스템을 체험하고 세계 공항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스마트한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공항으로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2터미널은 오는 18일 문을 연다.
총 사업비 4조9303억원이 투입된 제2터미널은 지난 2013년 9월26일 첫 삽을 뜬 지 4년만인 지난해 9월30일 완공됐다. 종합시험운전을 모두 마치고 오는 18일 오전 4시20분 마닐라를 출발한 대한항공 624편(KE624) 도착을 시작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제2터미널은 항공사 체크인과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모든 절차가 현재 운영 중인 제1여객터미널(T1)과 별도로 운영된다.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소속 대한항공과 KLM(네덜란드 항공), 델타항공, 에어 프랑스가 입주한다.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는 여객들은 앞으로 2터미널에서 출국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편, 제2터미널이 개항하면 연간여객 1800만명 처리가 가능해진다. 제1터미널이 소화하는 연간 5400명 규모와 합산하면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7200만명의 여객과 화물 50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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