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국내 기름값이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원 오른 ℓ당 1551.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넷째 주 1437.8원을 기록한 이후 25주 연속 상승이다.
경유 판매가격은 4.1원 오른 1344.4원으로 26주 연속 올랐다. 등유도 3.8원 오른 896.4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3.8원 오른 1520.7원, 경유는 4.3원 상승한 1314.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는 SK에너지 휘발유로 전주보다 3.4원 오른 1572.3원, 경유는 3.7원 상승한 1365.6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가장 작은 폭으로 상승했다. 전주 대비 0.6원 오른 1618.3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1원 상승한 1644.8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4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3원 오른 1529.9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5.0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석유공사 측은 “러시아의 감산지속 필요 발언과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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