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SK텔레콤이 5세대 통신망(5G)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대규모 전담 조직을 편성했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5G 전사 TF(Task Force)’를 가동하고, 글로벌 표준 기반의 상용 통신장비 개발을 위해 2차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5G 전사 TF’는 서성원 MNO사업부장(사장)이 이끈다. TF가 이동통신사사업(MNO)과 미디어·사물인터넷(IoT)·데이터·서비스플랫폼 등 4대 사업부와 ICT인프라센터, ICT기술원 등 전사에 걸쳐 약 20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와 인공지능(AI), IoT 등 차세대 서비스 관련 인력이 대거 투입됐다.

TF는 5G 조기 상용화와 신규 비즈니스모델(BM) 개발을 목표로 운영된다. 5G 표준 기반 장비 개발과 망 구축, 협력사와 기술 협업 등의 활동을 한다.

5G 기반의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 AI, 미디어, IoT 등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BM 개발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은 세계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의 글로벌 5G 표준 기반 통신장비 도입을 본격화하기 위해 2차 RFP를 발송했다. 상용 장비를 공동 개발할 협력사를 조기에 선정하기 위함이다.

5G RFP는 SK텔레콤이 구상하는 5G 상용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리한 문서다. 5G 표준을 기반으로 상용장비 세부 기술과 사업 요구사항을 담았다.

SK텔레콤은 2차 RFP를 통해 선정될 협력사와 5G 상용망 구축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협력사와 논의한 5G 기술이 3GPP 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화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성원 TF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5G를 SK텔레콤이 선도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총 결집한 대규모 5G TF를 가동했다”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 개발은 물론 우리나라가 5G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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