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아직 멀었다?…‘업무 활용’ 9.3% 불과
4차 산업혁명 아직 멀었다?…‘업무 활용’ 9.3% 불과
  • 서종환 기자
  • 승인 2018.01.3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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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서종환 기자]4차 산업혁명 확산에도 핵심기술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직업인은 1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7~8월 전국 23개 대표 직종의 재직자 1012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자동화로봇·가상현실(VR)·3D프린터·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8개 핵심기술 활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9.3%만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술은 클라우드(20.7%)였다. 이어 AI(16.6%), 빅데이터(14.1%), IoT(11.9%), 자동화로봇(5.0%), 3D프린터(2.6%), VR(2.2%) 순이었다. 활용도가 가장 낮은 것은 드론(1.3%)이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news1)
4차산업혁명위원회. (news1)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사용하는 정도는 직종별로 달랐다.

기계 관련직은 스마트팩토리·로봇의 도입확대 영향으로 AI(43.2%), 클라우드(29.5%), 자동화로봇(27.3%) 등의 활용도가 높았다.

정보통신 관련직은 클라우드(52.3%), 빅데이터(40.9%), AI(31.8%) 등이다. 이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스피커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보험 관련직은 AI(38.6%)와 빅데이터(34.1%), 문화·예술·디자인 및 방송 관련직은 정보 공유의 수단으로 클라우드(50.0%)를 많이 이용했다. 특히 3D프린터(6.8%) 활용도가 높았는데 이는 디자인 등을 할 때 3D 프린터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활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판매 관련직은 클라우드(38.6%), 빅데이터(36.4%), 사물인터넷(22.7%)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욕구를 분석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마케팅을 수행하고, QR 코드 등 증강현실 기술도 업무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은 클라우드(29.5%), IoT(27.2%) 순이었다.

김학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덜 활용하고 있는 여성이나 고령자, 저학력자, 비정규직 등에 대해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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