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국토 조사용 드론 본격 활용…LX, 드론 전담조직 신설
지적·국토 조사용 드론 본격 활용…LX, 드론 전담조직 신설
  • 정지인 기자
  • 승인 2018.02.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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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드론이 지적재조사·국토조사 업무에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1일 “그동안 실험과 시범사업을 거쳐 드론 측량의 효과를 입증했다”며 “올해 그 활용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LX는 지역 본부별로 드론 전담조직을 신설(본부당 3명씩 배치)한다. 공공기관에서 드론 전담조직이 신설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4차 산업 흐름에 따라 신설된 조직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조사 등에 특화된 전문교육기관 설립도 추진한다. 그동안 전문교육기관은 조종자격 위주로 교육했으나 LX는 공공기관으로서 드론활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국토정보 모니터링 플랫폼 지도서비스, 국토정보 모니터링 플랫폼(왼쪽)과 일반 상용지도(카카오맵 등)(오른쪽)
국토정보 모니터링 플랫폼 지도서비스, 국토정보 모니터링 플랫폼(왼쪽)과 일반 상용지도(카카오맵 등)(오른쪽)

인력과 조직은 물론 예산도 늘린다.

지난해 말에는 국산드론 8대를 추가로 도입했고, 올해 12대를 추가로 구매해 총 52대 드론을 운용한다. 이와 같은 드론 구매를 비롯해 플랫폼 고도화와 기술개발에 총 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터넷 기반 플랫폼도 정비한다. 전국 지적도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국토정보 모니터링 플랫폼’을 드론으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으로 고도화해 오는 3월 중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도 주목된다.

LX는 우루과이의 ‘지적도 위치정확도 개선사업’(약 65만달러)을 수행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결과 지적도면의 정확도를 대폭 개선했다. 지적도면의 도심지역은 5~10m, 농경지는 약 100~150m의 위치 정확도가 향상됐다고 LX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 성과로 방글라데시·에티오피아·탄자니아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LX는 관계자는 “드론을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면 드론시장은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신규시장이 창출될 것”이라며 “드론으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사진을 기반으로 측량의 고급화·효율화를 이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측량기술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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