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시설 없어도 최대 1km 5G 서비스
SKT, 통신시설 없어도 최대 1km 5G 서비스
  • 김미경 기자
  • 승인 2018.02.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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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미경 기자]통신시설이 없는 현장에서도 5G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이동형 5G 인프라’에 자사 가상화 플랫폼(T-MANO)을 연동해 재해 복구·대형 이벤트 현장에서 맞춤형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동형 5G인프라는 대형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비고정형 통신시설이다. 5G 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 안테나, 교환기, 서버 등 모든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주변에 다른 통신시설이 없어도 반경 500m~1km를 5G 통신지역으로 만들어 준다.

통신시설이 없는 현장에서도 5G서비스가 제공된다.(SK텔레콤)
통신시설이 없는 현장에서도 5G서비스가 제공된다.(SK텔레콤)

가상화 플랫폼 T-MANO는 소프트웨어 원격 설정만으로 이동형 5G 인프라를 현장 상황에 맞게 최적화한다. 아울러 출동 현장에 맞는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일일이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준다. 이를 통해 이동형 5G 인프라 준비-출동-설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활용처도 다양해졌다. 재해·정전 등으로 통신시설이 피해를 볼 때 현장에 이 인프라를 설치하면 ‘긴급구조 요원 전용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가상화 플랫폼이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면 같은 상황에서 ‘조난자 구조 드론을 위한 5G통신망’으로 변신한다.

불꽃축제, 스포츠 경기 등 대규모 이벤트 현장에서 특정 고객을 위한 통신망을 만들거나 5G로 초대용량 영상을 전광판에 전송하는 ‘이벤트 전용망’으로 쓰일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하나의 가상화 플랫폼에 복수의 5G시험망과 이동형 5G인프라를 동시에 연동하는 시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개발한 엔드투엔드(End-to-End) 5G 연동 가상화 플랫폼에 이어 진일보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확보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이동형 5G 인프라가 재해, 악천후 등 극한 환경에서 5G 성능을 검증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며 “5G 상용화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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