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53)씨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조씨는 27일 소속사를 통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조씨는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해 법적·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 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사죄한다”고 했다.
조씨는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남은 일생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조씨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 조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청주대 연극학과 여학생 8명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추가 피해 확인도 나서고 있다.
앞서 청주대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대생 성추행 의혹을 받는 조씨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조민기는 지난 20일 대학 측에 사직서를 냈고 오는 28일 면직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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