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미세먼지 국가 차원 대책 수립해야”
남경필 “미세먼지 국가 차원 대책 수립해야”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3.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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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국가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세먼지 앞에 더 이상의 혼란은 안 된다. 정부는 지자체가 각자의 해법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도록 두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news1)
남경필 경기도지사. (news1)

남 지사는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푸른 하늘을 유지하는 전쟁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주문한 뒤 성과를 내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 가장 공기가 좋지 않은 곳으로 꼽힌 베이징은 지난 1월 초 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70.7%포인트나 떨어졌고, 수치도 국제 기준에 도달했다고 한다. 우리도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정상외교 의제로 격상시키겠다’,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를 신설해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이 약속 지켜달라”고 했다.

남 지사는 “정부는 급한 대로 국민들께 대중교통을 장려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의 실내 미세먼지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며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객실 내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의 권고기준을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환경부의 대중교통 실내 공기 질 권고 기준과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기준 조차 다르다”면서 “정부가 미세먼지 주의 발령을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실내 미세먼지 수준이 더 심각한 상황이라면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남 지사는 “문 대통령께선 하루빨리 약속 이행하라”며 “경기도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지사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1·4호선의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하자, 서울시가 경기도의 미세먼지 측정 방식과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한며 공방전을 벌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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