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 10명 중 6명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발표한 남북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방북 특사단의 남북 합의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되므로 긍정적으로 본다’가 60.3%나 됐다.

‘국제적 제재 모면을 위한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의 결과물이므로 부정적으로 본다’는 31.5%였다. ‘잘모름’은 8.2%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적 69.0%·부정적 22.8%), 서울(65.8%·26.6%), 경기·인천(60.8%·33.5%), 부산·경남·울산(59.7%·33.4%), 대전·충청·세종(59.4%· 34.1%) 순이다. 대구·경북(긍정적 42.9%·부정적 41.4%)에서는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이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40대(긍정적 75.4%·부정적 17.9%)에서 긍정적 인식이 70%를 넘었다. 30대(67.3%·28.8%)와 20대(57.4%·29.9%), 50대(54.8%·39.3%)를 포함해 60대 이상(49.5%·39.4%)에서도 긍정적 인식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긍정적 86.6%·부정적 9.8%), 정의당(78.5%·21.5%), 민주평화당(63.5%·31.5%) 지지층에서 긍정적 인식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18.1%·68.6%)과 바른미래당(28.1%·53.0%), 무당층(33.9%·49.3%)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많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