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강경화 외교장관은 15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경질에도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강 장관은 이날 “특사단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했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만들어 나가는 과제가 있다”며 “앞으로 중요한 외교일정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레벨에서 긴밀히 조율해야 할 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미국 방문 기간에 의회 일정 등도 많이 잡혀있다”며 “국무부는 물론이고 의회도 있고, 방북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애초 강 장관은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질로 미국 방문 일정을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측에서 예정대로 방문해달라는 입장을 표명해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미국 국무장관 교체로 소통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냐는 우려에는 “개인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조직이 움직이는 것”이라며 “차질없이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방미 기간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긴밀한 한미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미 의회 상·하원 주요 인사 등과 면담을 하고 한미동맹 관계 강화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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