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안희정 “성실히 임했다”…20시간 조사 받고 귀가
‘성폭행 혐의’ 안희정 “성실히 임했다”…20시간 조사 받고 귀가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8.03.2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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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검찰에서 2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전 6시20분까지 약 20시간20분간 안 전 지사를 상대로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안 전 지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그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한 뒤 청사를 빠져나갔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열흘 만에 재출석하고 있다. (news1)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열흘 만에 재출석하고 있다. (news1)

‘강요에 의한 성폭행을 인정했는가’ ‘다른 피해자 주장에 대한 입장’은 등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안 전 지사는 전날 검찰에 출석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본인들께서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고 한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검찰에 출석해 약 9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피해자들과 진술이 엇갈리는 ‘업무상 위력 등을 이용해 성관계를 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였던 김씨는 안 전 지사로부터 4차례 성폭행 등을 당했다며 지난 6일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도 안 전 지사로부터 2015~2017년 4차례 성추행과 3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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