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조혜연] 미래 진로 탐색에 새로운 변화 – 진로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라
[칼럼 조혜연] 미래 진로 탐색에 새로운 변화 – 진로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라
  • 전문가칼럼 교육 조혜연
  • 승인 2018.03.28 09: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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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조혜연 원장]직업세계는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 사회로 이행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직업세계의 변화란 한 마디로 수많은 직업들의 생성과 소멸 내지는 성장과 쇠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직업의 종류가 1950년대 중반에 약 이천여 종에 불과하던 것이 1985년에 10,451종으로 조사되었고 1995년에 11,537개, 2001년에 12만 306개로 조사되었다.

직업세계의 변화는 한 나라의 경제 환경 및 산업구조의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한다. 산업구조의 변화는 변화되는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노동 시장이 형성되고, 노동 인력의 수요 및 공급의 변화가 발생함을 말한다. 이것은 미래의 직업세계에서 요구되는 직업 역량을 갖춘 인적 자원 육성이라는 문제로 연결된다.

과학자들은 현재 태어나는 아이들의 평균 수명을 140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퇴직 후에도 60년 이상의 수명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사회에서는 한 사람이 한 직업을 가지고 평생 동안 살아갈 수 없다. 여러 개의 직업을 가져야 하며, 4~6번 이상 직업을 바꾸어야 한다.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의 ‘기술 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안에 1,8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자리 위협을 받을 것이며, 2025년 국내 취업자의 61.3%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의 진로 탐색은 ‘발’은 현재에 디디고 있되, ‘눈’은 미래 사회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학교에서는 수동적이고 정답이 있는 것만 가르친다. 이러한 배움은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별로 쓸 일이 없다. 머리가 좋아서, 학업 성적이 좋아서, 가질 수 있는 직업은 5% 밖에 안 된다. 요즘 아이들의 특징은 자기가 누군지 모른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미래의 사회는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해 나갈 수 있는 자기주도성과 각각의 영역들을 묶어서 활용해 낼 수 있는 융합적 능력을 요구한다.

자기주도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융합형 자녀를 원한다면 아이를 가르칠 때 다음의 원칙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자.

첫째.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요”라는 말을 절대 하지 말자. 일전에 한 학생을 상담하면서 ‘왜 공부가 하기 싫은지’를 물었던 적이 있다. 그 학생은 아주 의외의 대답을 했다. “공부를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지금은 성적이 안 나와도 부모님이 머리는 좋다고 인정해 주는데, 만약 노력했는데 성적이 안 나오면 머리마저 나쁜 사람이 되잖아요”라며 매우 당연한 걸 물어본다는 듯이 답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상당수라는 것이다.

둘째 : 어릴 때부터 끝까지 지켜봐주고 끝낸 것에 대해서 칭찬해 주고 박수 쳐 주어라.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부모가 모든 것을 척척 알아서 해결해 주면 그 만큼 내 자녀는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바보가 되어간다. 실패하더라도, 서툴더라도 끝까지 지켜봐주면서 부모는 항상 자신의 옆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임을 각인시키고, 끝난 일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박수 쳐 주도록 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기주도성이 향상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꿈을 찾아 나가게 될 것이다.

셋째 : 지식보다는 인성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현재 및 미래 사회는 똑똑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이 좋은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임을 명심해야 한다.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사회성이 떨어지면 실패하게 된다. 미래의 사회가 진정으로 인하는 인재의 덕목은 바로 배려심과 협동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래의 사회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이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상상력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고,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물음을 통해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진로의 미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등, 생각에 생각을 더할 때 이루어 질 것이다.

상상력 즉 창조성은 미래 인재의 핵심이다. 새로운 일거리와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기존의 아이디어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창의성’이 변화하고 유동적인 미래의 직업세계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존중받으면서 살 수 있게 하는 기반을 만들어 줄 것이다.

조혜연 원장 주요 이력

㈜ 청람학원 이사 겸 원장, 미래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회원, 학교 폭력 대책 자치위원회 위원, 스크린 쿼터제 명예 감시 위원,‘학종혁명’출간 공동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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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2018-03-28 12:03:25
잘 보았습니다

최진욱 2018-03-28 11:46:04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