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제청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대통령이 신임 금감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흥식 전 원장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퇴한지 3주 만이다.
금융위 설치법에 따라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원장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정책위원장 등에서 일했다. 제19대 국회에서는 금융위, 금감원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는 등 금융 정책과 제도, 감독 등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야3당의 도덕성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있더라도 임명과 업무 수행을 하겠지만, 계속되는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해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앞길은 순탄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 원장은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나와 1999년 참여연대 창립 멤버로 정책실장, 사무처장, 정책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 정무위 위원, 간사 등을 맡았다. 2016년부터 더미래연구소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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