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소현 기자]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등 남측 예술단이 31일 평양으로 출발했다.
예술단 본진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여객기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했다.
예술단 본진은 가수들과 태권도 시범단 20여명, 공연 스태프, 정부 지원 인력 등 120여명으로 구성됐다. 공연장 설치를 위한 기술진 70여명은 지난 29일 출발했다.
가수들은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이다. 이들은 ‘봄이 온다’란 제목으로 무대를 꾸민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평양 출발 전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남북 교류협력이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북측 문화체육계 인사들과도 만나 남북간 문화와 체육의 역할을 강조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들은 4월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 단독 공연, 3일 오후 4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펼친다. 태권도 시범단은 1일 평양 태권도 전당에서 25분간 단독 공연, 2일 평양 대극장에서 50분간 남북 합동 공연을 한다.
예술단은 모든 일정을 끝내고 3일 밤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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