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LG유플러스는 5G망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단말제작을 위한 기술요구서를 LG전자와 삼성전자에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제작을 위한 기술요구서를 발송한 것은 이동통신3사 중 처음이다.
LG유플러스가 배포한 ‘5G 디바이스 기술요구서’는 LG유플러스 통신망에서 단말기를 사용할 때 최적화된 규격과 품질 기준 내용이 기술됐다. 단말 제조사로써는 스마트폰을 개발할 때 이통사의 이런 기술요구서가 필요하다.
배포된 기술요구서에는 5G 표준 사항은 물론 스마트폰이 5G망의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와 안테나 송수신 성능 등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5G 디바이스 기술요구서가 국내망에 최적화된 규격과 품질 기준을 언급하고 있어 앞으로 5G 스마트폰 제조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돼 국내 5G 조기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또 단말기 검수 기준을 마련하는 품질검증 표준화 국제기구인 ‘GCF(Global Certification Forum)’에 검수 기준 기고를 통해 단말 제조사가 원활히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5G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기술요구서를 배포하는 등 단말 제조사와 기술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5G 네트워크 구축 시점에 맞춰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제조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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