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정지인 기자]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국방에 도입된다.
국방부는 3일 “병력자원 감소와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해 무기체계 지능화, 첨단기술을 활용한 훈련체계 고도화, 스마트한 병영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 ICT을 국방에 적극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ICT를 활용한 무기체계를 지능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 위성, 정찰기, 무인기(UAV) 등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된 영상정보를 통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ICT 감시정찰 시스템’을 구축한다.
장기적으로는 AI 기반의 지능형 지휘통제체계를 개발,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공유하고 신속한 지휘통제를 보장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훈련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군별 임무 특성을 고려해 ‘특수작전 모의훈련체계(육군)’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해군)’, ‘기지작전 훈련체계(공군)’도 구축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위험성이 높고 기술 숙련도가 높은 군 장비의 정비교육과 정비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 군 차량 운전교육, 간호실습 등 군 요구를 반영해 콘텐츠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진동·열상 감지 센서 기술을 활용한 침입탐지체계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인원·장비·시설 원격 관리체계 구축, 이동 원격진료체계를 통해 초기 치료 골든타임 확보, 군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체계 구축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관련 부처와 산·학·연 전문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ICT 접목·융합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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